보통 A형간염은 아무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천천히 좋아집니다. 증상이 있다고 해도 오심, 구토, 설사 등이 가장 일반적인 증상이고 곧 좋아지기 때문에 다른 질병과 잘 구분되지 않고 지나갑니다. 그러나 A형간염환자의 일부는 증상이 여러달 계속되고(약 15%) 극히 일부(약 0.01%)에서는 전격성 간질환으로 진행하고 이때는 치사율이 50%에 이릅니다. 이 때문에 A형간염도 쉽게 지나쳐서는 안되는 질환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질병관리본부(http://www.cdc.go.kr)를 통해 전염병 중 지정군으로 선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질환입니다.
급증하고 있는 A형간염 환자
최근 들어 이러한 A형간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이유는 환자가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그에 따라 종종 사망하는 분들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보고된 숫자가 많다고 꼭 그 만큼 더 발병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병에 대한 관심이 늘면 보고도 더 잘되니까요. 하지만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작년 동일 기간을 비교했을 때 A형간염의 경우 약 3.58배 늘어난 것으로 보고되어 큰 주의가 요구되는 요즘입니다.

20~30대가 조심해야 할 질환
A형간염은 감염된 연령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어릴 때 감염될 수록 증상이 없거나 미미하게 나타나고 성인이 되어 감염되면 꽤 심한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집니다. A형간염은 홍역과 비슷해서 한 번 앓으면 항체가 만들어지고 그 후에 다시는 걸리지 않습니다. 보통 40대 이상의 연령대는 90%이상 항체가 있기 때문에 검사도 하지 않고 접종도 하지 않습니다. 반면 10대 이하는 5%미만만이 항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검사를 하지 않고 접종을 합니다.
따라서 이에 해당 하지 않는 중간 연령이 상대적으로 애매합니다. 항체가 있는 분들도 있고 없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의사선생님들은 나이를 보시고 검사를 하고 접종을 할지, 그냥 접종할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결국 20~30대는 더 신경쓰고 관리해야 할 질병입니다.

출처-질병관리본부
설명-40대 이상 환자가 전체의 11%로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럼 왜 나이가 있는 분들께 대부분 항체가 있을까요? 그 이유는 A형간염의 감영 경로 때문인데요, A형간염은 '대변에서 입'으로 감염되는 특이한 질환입니다. (A형간염에 대한 자세한 설명보기 ) 따라서 A형간염환자의 대변에 있는 바이러스가 여러 가지 이유로 입으로 들어오면 A형간염에 걸리게 됩니다. 제대로된 하수도 시설이 없는 나라에서 주로 발병하는 것도 이 이유입니다. 우리나라도 과거에는 마을 공동우물을 쓰고 공동 화장실을 쓰고 거름으로 인분을 주었습니다. 따라서 감염의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자연스럽게 어렸을 때 A형간염바이러스를 접하게 되고 가볍게 앓은 후 평생 A형간염은 걱정없게 되는 거죠.

출처 -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Traveler's Health : Yellow Book
설명 - 진한 색으로 표시된 나라에 여행할 때는 A형간염을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요즘은 청결한 환경 덕에 어렸을 때 A형간염 바이러스를 접할 일이 없습니다. 그럼 주로 언제 걸릴까요?
첫째, 해외 여행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공중 위생이 떨어지는 나라에 여행을 갔다 걸리는 일이 종종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나라에서 접하게 되는 길거리 음식이나 간혹 이용하게 되는 화장실에서 감염될 수 있는데요. 올 여름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가기 전에 물티슈나 손청결제를 챙겨가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둘째, 단체 급식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단체 급식을 하는데 A형간염에 걸리신 분이 화장실을 다녀왔다 손을 제대로 씼지 않고 음식을 만들어 학교나 직장에서 집단 발병하는 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단체 급식에는 무엇보다 위생과 청결이 중요한 것이겠죠.
셋째, 식재료를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오염된 지하수를 통해 길러진 야채를 익히지 않고 먹는 것입니다. 또한 오염된 하수에서 자라난 조개등의 어패류도 감염의 경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아이들을 돌볼 경우 아이들의 대변을 통해 부모나 보호자가 역으로 감염될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제목으로 돌아가서....
A형간염에 걸린 애인과 키스를 하면 A형간염에 걸릴까요?
100% 안전하다는 장담은 못하지만 위험한 접촉은 아닙니다. 타액으로 전염되는 것이 아니고 대변에서 입으로 전염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화장실을 다녀와서 손을 제대로 씻지 않고 얼굴을 만지고 키스를 했다면? 이건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A형간염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입니다. 백신의 종류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지만 6-12개월 간격으로 두 번 접종합니다. 16세이하는 4만원짜리 두 번, 16세 이상은 8만원 짜리 두번입니다. 어릴 때 맞는 것이 더 저렴하네요. 하지만 그래도 비싸서 주저하게 되는데요. 걸렸을 때 회사나 학교 못 나가는 것을 생각하면 접종을 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늘 그렇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보다는 소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치는 게 늘 좋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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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을 돌려마셔도 간염에 걸린다고 하던데..맞나요?
답글삭제@씹는담배 - 2009/04/10 03:25
답글삭제전염성(바이러스성) 간염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이중 A, B, C형 간염이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발생합니다.
B,C형간염은 혈액으로 전염됩니다. 때문에 술잔을 돌린다고 전염되지 않습니다.
B형간염은 타액에서 미량의 바이러스가 발견되지는 하지만 워낙 양이 적어 전염시킬 수 있는 양이 아닙니다.
과거 이러한 내용을 모를 때 타액속 미량의 바이러스로 인해 전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한 적이 있었고 이런 내용이 광범위하게 알려져(실재로는 TV 공익광고로도 나갔습니다) B형간염보유자에게 어려움을 주었습니다.
현재는 정부와 간전문의 모두 B형간염이 타액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A형간염은 수인성 전염병으로 보다 전염이 쉽습니다. 그러나 타액으로 전염되지 않고 대변으로 나와 전염됩니다. 함께 술 먹는 사람이 화장실을 다녀왔다 손을 제대로 씼지 않았다면 전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광약품 소액주주입니다.레보비르 새로운 부작용이 나왔다고 해서 뭔가 궁금해서 와보니 다른 내용만있는데 뉴스 보도 되지 않은 부작용도 있습니까? 아니면 이미 있는것인데 뉴스 나왔다고 하니까 뒷북치고 재방송할려는 겁니까? 도대체 저의가 뭐요? 외제를 사용하자고 캠페인이라도 하는거요? 국산 신약 레보비르에 알려진 부작용은 근무력증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일시적 증상이라고 하는데 레보비르가 다른 약에 비해 강점이라면 단기간 바이러스 치사율이 월등히 높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장기간 약복용시 나타나는 다른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복용후 근육 회복속도도 빠르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런데 왜 요즘 이 국산 신약 레보비르에 대해 부정적인 뉴스들이 떠도는지 모르겠군요 알고보니 루머라는 설이 지배적이더군요. 파마셋사의 더 비젼있는 C형 간염백신 개발전이로 일방적 계약파기가 주된 내용이고 약 자체에는 지금까지 사용해온 것과 별다른 내용이 없습니다. 왜 한번 시끄러워졌다고해서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 떠들어대는지 그 습성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모르겠군요.. 부광 입장이 안 되어봐서 모르겠소이다 하는 두둑한 배짱이 보입니다...최소한 내용이라도 띄워놓고 새로운 부작용이라고 하세요 왜 이런식으로 회사를 유린하려합니까!? 신약을 개발하는데 10년이 걸렸고 여기 매달린 땀과 노력이 있었고 수백억원대의 돈이 들어갔는데 한낫 몇글자 끄적대며 가볍게 새로운 부작용 발생했다고 무책임하게 광고해되는 겁니까? 만약 이것이 사실이 아니면 어떻할겁니까? 부광에서 레보비르 무상공급하는 것이 새로운 부작용때문입니까? 새로운 부작용이 발생했는데 왜 무상공급합니까? 약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경우 위험할 수도 있어서 환자보호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인데 그걸 알면서 이렇게 쉽게 다루는 운영자가 누군지 무슨 목적으로 그러는지 과히 의심스러울 뿐입니다.
답글삭제내용도 없이 무슨 새로운 부작용입니까? 근무력증이 새로운 부작용입니까?!!
글을 올릴때는 책임의식을 가지고 올리십시요 이렇게 무책임하게 올리고 게시해서
근거없이 뭘 어쩌겠다는겁니까? 사실인지 아닌지 밣히세요!!!! 이런식의 횡포성 협박성 광고는 회사에게 피해를 입히고 주주들에게도 손해를 끼치는 행위란 것을 명심하십시요 왜 외제 약품은 언급하지않고 유독 국산 신약에 눈독을 들이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무슨 이유로?..
국산이 안좋으니 다른 약쓰자? 그게 아니라면 있지도 않은 새로운 부작용이라고 눈에 잘들어오게 알맹이는 온데간데없이 제목만 크게해서 띄운 이유나 좀 압시다.
혹시 뒤에서 일본인이나 미국인이 시켰소? 도대체 뭐요 당신들 정체가...
일단 스크린 캡쳐해놨지만 사실이 아니면 두고 봅시다..
@garbages - 2009/04/29 19:24
답글삭제안녕하세요, garbages님.
우선 말씀하신 레보비르의 근무력증에 대한 포스트는 지난 3월에 작성된 내용입으로 최근의 미 파마셋사의 레보비르 테스트 중 근무력증 보고에 따른 판매 중단 조치가 있기 한달 전에 B형간염 환우회인 간사랑동우회의 이메일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을 근거로 작성한 포스트임을 알려 드립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가 국산 신약인 레보비르를 깎아내리고 외산 약들을 홍보하기 위해서 글을 올린 것은 아닙니다. 저희도 더 많은 국산 신약들이 개발되어 좀 더 싼 값에 국내의 환우들이 혜택을 받고 나아가 그를 통해 로열티 수입 등 국가의 부가 증대되었으면 합니다.
당시에 저희가 해당 포스트를 올리게 된 까닭은 레보비르에 대한 근무력증이 의사나 환우들에게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은 상황이었고 저희 서비스 내부에 이미 레보비르를 사용하시는 환우 분들이 올려주신 내용에 더러 그에 대한 내용이 올라와 있어 혹시 모르실 분들을 위해 포스트를 발행하였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 몇가지를 덧붙여 이야기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근무력증이 다른 B형 간염치료제에도 있다고 하지만 실재로 근무력증으로 여러 환자가 약을 중단해야할 상황이 국내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B형 간염치료제에서 중증근무력증이 여럿 발생하는 것은 세비보(국내 출시되었으나 보험등재되지 않음)와 레보비르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재 대한간학회지에는 근무력증(myopathy)로 검색되는 논문이나 사례보고가 없습니다. 이것은 간질환에대한 가장 대표적인 학술지인 Hepatolgy나 Gastroenterology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4월 초에는 위에서 말한 Hepatology에 대구가톨릭병원에서 레보비르 장기 치료할 때 나타나는 근무력증 부작용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였고
"Long-Term Therapy with Clevudine for Chronic Hepatitis B Can Be Associated with Myopathy Characterized by Depletion of Mitochondrial DNA"
작년 말 Gastroenterology에는 중국에서 세비보에 의한 중증근무력증에 대한 논문이 실렸습니다.
"Clinical features of adverse reactions associated with telbivudine"
의약품은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일을 계기로 부광약품이 보다 책임을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되고 그것이 이후 레보비르를 국제적인 신약으로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부광약품의 소액주주로 레보비르 부작용이 많이 걱정되실 듯 합니다. 저희도 국산 신약 11호인 레보비르가 해당 부작용에 대해 좀 더 잘 연구가 되고 임상 보고가 잘 되어 해당 약을 사용하는 환우들의 치료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trackback from: A형 간염의 예방
답글삭제■ A형 간염의 전염 경로 A형 간염은 먹거리를 통해 전염되는 것이 특징이며,위생상태가 불결할 때 다수에게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일명 `유행성 간염'으로 불린다 조개류가 A형 간염 바이러스를 계속 농축하기 때문에 간염에 걸릴 위험성이 더 크며,여름철에는 조개 등의 어패류나 오염된 물을 끓이지 않고 먹을때 걸릴 확률이 높다.생선회는 건강한 사람이라면 크게 문제없지만 평소 간질환을 앓고 있던 사람이라면 위험할 수 있는 만큼 여름철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