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30일 목요일

돼지 인플루엔자(Swine Influenza)와 WHO의 전염병 경보 단계

오늘(2009/04/29) 미국에서 25개월된 여아의 사망으로 인해 WHO의 돼지 인플루엔자(Swine Influenza)에 대한 전염병 경보 단계가 이전의 4단계에서 5단계로 격상되었습니다. 이는 인접국가인 멕시코와 미국에서 돼지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였기 때문이며 만일 의심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호주 등지에서 사망자가 발생한다면 이 단계는 최고 단계인 6단계로 상향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WHO 전염병 경보 단계가 무엇을 뜻하는 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WHO 전염병 경보단계란?

 

유엔 산하 보건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는 2009년 전염병에 대한 범세계적인 대응을 위해 각 국가의 대응과 준비에 보다 도움을 주고자 전염병 6단계 경보 체제를 개정하여 각국에 알렸습니다. 이번 개정으로 단계별 전염병의 상황을 관찰 가능한 현상을 근거로 나누어 이전 보다 전염병을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염병의 확산 단계와 전염 이후의 단계

 

전염병 경보 단계는 크게 전염병 확산 단계와 전염 이후의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전염병 확산 단계는 총 6단계로 나누어 지는데 1-3 단계는 주로 준비와 관련된 것으로 대비능력 개발과 대응책 계획과 관련 있고, 4-6단계는 전염병에 대한 대응과 완화책에 대한 내용입니다. 다음으로 전염 이후의 단계는 절정 이후 단계(Post Peak)와 전염병 이후 회복 단계(Post Pandemic)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단계별 상세 설명

 

1단계는 일반적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동물, 특히 조류 사이만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이런 바이러스가 때론 유행성 바이러스로 발전을 할 수 있더라도 동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감염된 보고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2단계는 가축 등 동물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동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감염이 되어 전염병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는 전염 위협 상태를 뜻합니다.

 

3단계는 동물 혹은 인간-동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옮겨져 산발적으로 나타나거나 여러 명이 감염이 된 상태지만 아직은 인간 대 인간 감염으로 전염병이 확산되지 않는 수준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인간끼리의 감염이 제한적인 상황 즉, 감염자와 그 보호자간에 일어나는 등 상대적으로 친밀하고 극히 제한적인 범위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이에 포함이 됩니다. 이렇게 제한적인 상황에서 일어난 일부 감염은 바이러스가 인간 대 인간의 전염병으로 크게 확산될 정도의 위험 수위라고 여겨지지 않습니다.

 

4단계는 동물 혹은 인간-동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인간 대 인간의 감염이 지역 사회 차원의 역병으로 유발할 수 있는 수준을 말합니다. 지속적으로 지역 사회에 발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은 전염병 대유행의 위험이 현저히 높아졌음을 뜻합니다. 국가적으로 이런 상황이 발생 되었다면 시급히 세계보건기구와 협조하여 이를 조사를 하고 긴급 전염병 확산 억제 정책이 필요한지 의논해야 합니다. 그러나 4단계는 전염병으로의 대유행의 위험도가 높아진 상태를 말하는 것이지 이것이 꼭 대유행으로 이어짐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5단계는 인간 대 인간의 감염이 WHO 회원국 중 동일 권역 내의 2개국 이상에서 보고되는 경우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멕시코와 미국) 대부분의 나라에 큰 영향이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5단계 발표는 곧 전염병의 대유행이 다가온다는 강한 신호이며 각 국가별로 계획된 전염병 방지 정책을 실행에 옮기고 조직을 정비하여 만의 하나 있을 수도 있는 전염병 확산에 대비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6단계는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는 상태로 5단계 조건을 만족하고 WHO 회원국 중 다른 권역의 나라에까지 전염병이 확산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은 전염병이 곧 세계적으로 대유행 할 것을 뜻합니다.

 

 

절정이후 단계란 전염병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전염병이 줄어들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단계는 전염병이 줄고 있으나 언제 재발할 지 모르기 때문에 각 국마다 재유행을 대비해야 합니다. 기존의 전염병들을 보면 주기적으로 수개월간에 걸쳐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전염병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이 같은 정보를 각국에게 알려 재발의 후폭풍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전염병의 파도는 수개월에 걸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안도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 있습니다.

전염병 이후 회복 단계에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계절적 양상을 보이며 보통 수준으로 내려온 경우를 말합니다. 전염병 바이러스가 계절적인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경우를 뜻하는데 이 시점에서는 기존의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전염병 방지책에 대한 최신 정보를 가지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본격적인 회복기와 방지에 따른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하버드 질환 정보

 

 

 

참고 자료 : WHO 전염병 경보 단계 설명 자료

2009년 4월 29일 수요일

현재 상황 돼지독감의 '광범위한 인간대 인간 전염' 바로 전단계

돼지독감으로 전세계가 떠들썩한데 아직 국내에서는 큰 혼란이 없는 것 같습니다.

4월 27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병 경보 단계(phase of pandemic alert)를 3단계(동물 대 동물전염, 극소수 인간전염)에서 4단계(제한적인 인간 대 인간 전염)으로 격상시켰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전염병 경보 단계는 6개로 나눠져 있으며 이중 가장 심각한 상황은 5, 6단계인 '광범위한 인간 대 인간 전염'입니다. 현재 상황은 가장 심각한 단계 바로 전이라는 말입니다.

 

아래 내용은 '세계보건기구의 전염병 경보 단계'에 대한 세계보건기구의 설명입니다.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의 전염병 경보 단계
Current WHO phase of pandemic alert

원문 출처 : http://www.who.int/csr/disease/avian_influenza/phase/en/index.html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는 2009년 전염병에 대한 국가적인 준비와 대응책에 보다 쉽게 도움을 주고자 전염병 6단계 경보 체제를 개정하여 각국에 알렸습니다. 이번 개정으로 단계별 전염병의 상황을 묶고 관찰 가능한 현상을 근거로 나누어 보다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살펴보면 1-3 단계는 주로 준비와 관련된 것으로 대비능력 개발과 대응책 계획과 관련있고 4-6단계는 전염병에 대한 대응과 완화책에 대한 내용입니다. 또한 첫번째 전염병의 절정 이후 단계에서는 전염병 이후의 회복 활동에 필요한 내용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현재 세계보건기준염병 경보는 4단계입니다.

 


  • 1-3 단계 : 동물 감염이 주된 경우; 인간 감염은 거의 없는 경우
  • 4 단계: 인간대 인간의 감염이 지속되는 경우
  • 5-6단계/유행병단계: 인간 감염이 광범위하게 확산된 경우
  • 절정 이후 단계: 재발의 가능성 단계
  • 유행병후 단계: 질병에 대한 계절적 발병

일반적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동물, 특히 조류 사이에서 계속 돌게 됩니. 이런 바이러스가 때론 유행성 바이러스로 발전을 할수 있더라도 동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감염 보고가 거의 없는 상태를 1단계라고 합니다.


2단계 가축 등 동물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동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간에게염이 되어 전염병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는 전염 위협 상태를 가르킵니다.


3단계 동물 혹은 인간-동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옮겨져 산발적으로 나타나거나 여러명이 감염이 상태지만 아직은 인간대 인간 감염으로 전염병이 확산되지 않는 수준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인간끼리의 감염이 제한적인 상황 , 감염자와 보호자간에 일어나는 등 상대적으로 친밀하고 극히 제한적인 범위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이에 포함이 됩니다. 이렇게 제한적인 상황에서 일어난 일부 감염은 바이러스가 인간대 인간의 전염병으로 크게 확산될 정도의 위험 수위라고 여겨지지 않습니다 .


4단계는 동물 혹은 인간-동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인간 대 인간의 감염이 지역 사회 차원의 역병으로 유발할 있는 수준을 말합니다. 지속적으로 지역 사회에 발병을 일으킬 있다는 것은 전염병 대유행의 위험이 현저히 높아졌음을 뜻합니다. 국가적으로 이런 상황이 발생 되었다면 시급히 세계보건기구와 협조하여 이를 조사를 하고 긴급 전염병 확산 억제 정책이 필요한지 의논 해야합니다. 그러나 4단계는 전염병으로의 대유행의 위험도가 높아진 상태를 말하는 것이지 이것이 대유행으로 귀결됨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5단계 인간 대 인간의 감염이 WHO 회원국 중 동일 권역 내의 국가중 2 이상에서 보고되는 경우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멕시코와 미국) 대부분의 나라에 큰 영향이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5단계 발표는 곧 전염병의 대유행이 다가온다는 강한 신호이며 각 국가별로 계획된 전염병 방지 정책을 실행에 옮기고 조직을 정비하여 만의 하나 있을 수도 있는 전염병 확산에 대비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6단계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는 상태로 5단계 조건을 만족하고 WHO 회원국 중 다른역의 나라에까지 확산이 상태를 말한다.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은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임박했음을 나타냅니다.


절정이후 단계 전염병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한 나라의 대부분에서는 전염병이 줄어들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단계는 전염병이 줄고 있으나 언제 재발할 지 모르기 때문에 각 국마다 유행을 대비해야 합니다.

기존의 전염병들을 보면 주기적으로 수개월간에 걸쳐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전염병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이 같은 정보를 각국에게 알려 재발의 후폭풍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전염병의 파도는 수개월에 걸쳐 나타날 있기 때문에 안도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있습니다.

 

전염병 단계에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계절적 양상을 보이며 보통 수준으로 내려온 경우를 말합니다. 전염병 바이러스가 계절적인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경우를 뜻하는데 시점에서는 기존의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전염병 방지책에 대한 최신 정보를 가지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계에서는 본격적인 회복기와 방지에 따른 평가가 필요할 있습니다.    

 

 

   관련 포스트

 


2009년 4월 10일 금요일

내가 복용하는 약물에 석면탈크가 함유되어 있지 않을까?

 

  어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발표한 석면탈크 함유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발표는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우선 그동안 베이비파우더를 비롯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 탈크에 대한 정부의 규제 조항이 만들어져 있지 않다는 것이 놀라운 사실이었고 어제 판매 금지된 의약품의 숫자와 이를 제조하는 제약사의 수도 적지 않아 충격이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기자회견 영상

 

  자 그렇다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석면탈크는 과연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제품들이 이에 포함되었을까요?

 

석면이란 무엇인가?

 

  석면(石綿)은 말 그대로 ‘돌에서 나온 솜’ 또는 ‘돌에서 나온 실’이란 뜻입니다. 영어로는 asbestos인데 이는 “불멸”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그 어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석면은 불연성, 단열성, 내구성, 절연성등이 뛰어나 방화재, 보온/단열재 등 각종 건축 자재로 많이 쓰였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석면이 인간에게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보고가 나오기 시작했으며 그 뒤 석면 가루는 폐질환 및 중피종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석면 사용이 줄어들거나 금지되고 있습니다.

 

백운모와 석면, 석면 섬유 (자료출처:위키백과)

 

석면은 왜 위험한가?

 

  석면(石綿)은 발암물질을 구분하는데 많이 사용하는 분류법인 IARC법의 분류 중 그룹1에 속하는데 이 그룹1은 명확한 발암 물질을 뜻합니다. 이는 입자가 미세한 석면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쌓이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이렇게 석면에 노출된 후 10~35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IARC 발암성 선정기준 보기, 자세한 정보보기(국가암정보센터)

 

석면이 폐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 (자료출처:환경운동연합)

 

문제가 된 석면탈크란?

 

  탈크(Talc)는 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암석의 굳기를 나타내는 모스굳기에서 가장 무른 암석으로 나오는 활석을 뜻합니다. 이 탈크는 규산, 마그네슘 등으로 구성되는데 자연 상태의 탈크는 석면을 함유하고 있는 사문암과 섞여 있는 경우가 있어 탈크 제조시 인위적으로 이를 제거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문제가 된 탈크제품은 이 공정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생산되어 수입되었고 분말 화장품이 피부에 잘 먹도록 하는데에 탈크가 이용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의약품 제조시에도 식별표시 등을 위해 아주 소량 사용된다고 합니다. 즉 의약품의 주성분은 아니지만 제조 공정에 탈크가 사용되고 있는 것이죠. 따라서 일반탈크가 아닌 석면탈크가 제조 공정에 쓰인 의약품은 상대적인 위험성이 높을 수 있다는 게 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발표입니다.

 

석면탈크로 제조된 의약품이 정말로 유해한가?

 

  그렇다면 석면탈크로 제조된 의약품이 정말로 유해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무책임하게도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입니다. 그 이유는 석면의 직접적인 영향은 의약품등을 통해 먹는 것이 아닌 파우더를 바르거나 공사장에서 공사중 날리는 석면가루를 호흡기로 들이 마셨을 경우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일부 전문가들께서는 석면탈크가 함유된 의약품을 섭취하였다 하여도 곧바로 위산에 의해 해당 성분이 녹아 버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인체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해서 엄연한 발암 물질로 판명된 석면을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사용하는 의약품에 사용했다는 사실 자체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윤여표 청장도 아래와 같은 발언을 어제 기자 회견에서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윤여표 식약청장은 선 이번 석면이 함유된 탈크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염려와 걱정을 끼쳐드린데 대해 거듭 사과한다”고 운을 뗀 뒤 미량의 석면이 포함된 탈크를 사용한 의약품 복용으로 인한 인체 위해가능성은 미약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미량의 유해물질이라도 국민이 복용해서는 안된다는 판단 아래 국민 안심과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사전문보기)

 

  어찌되었든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난 것은 분명한 것이고 이의 해결을 위해선 석면탈크의 위해성에 대해 이전부터 인지하고 있었던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좋지 않은 일로 국민들에게 염려를 끼치게 된 제약회사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어제 식약청 최초 발표때는 120개 업체의 1122개 제품이 그 대상이라는 발표가 있었지만 오늘 아침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1082개 제품으로 그 대상이 하루 만에 40개 정도 줄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어제 발표된 데이터에도 일부 동일 의약품이 올라가 있는 등 정부도 관련 업체들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부분이었습니다.

 

 

어떤 의약품들이 판매금지 되었을까?

 

  그렇다면 어떤 의약품들이 이번에 판매금지 되었을까요? 이미 많은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하셨겠지만 유명 제약사의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들이 그 대상이었는데요. 이를 약효군 분류번호별 품목수로 보면 해열·진통·소염제가 177품목으로 가장 많았으며, 소화성궤양용제 61품목, 기타의 순환계용약 59품목, 기타의 소화기관계용약 58품목, 기타의 화학요법제 53품목 순입니다. 비록 오늘 아침에 그 수가 줄어 1082개가 되었지만 약학정보원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국내에 유통되는 약의 종류를 63000여개라고 했을 때 이번에 발표된 의약품의 비중은 1.7%로 그다지 크지 않다고 할 수 있지만 이중 일부 약은 고혈압이나 당뇨, 천식 등 평생 해당 약을 복용해야 하는 질환의 의약품들이 상당수 속해 있었다는 것이며 이런 판매금지 조치는 환자들로 하여금 건강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큰 혼란을 주고 있다는 것에서 의료소비자인 환자들은 큰 당혹감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석면탈크 함유여부 확인해 보세요!

 

다시 한 번 강조되는 올바른 의약품 복용 문화의 정착

 

  결국 석면탈크 파동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다름 아닌 의료소비자인 일반 환자들일 것입니다. 병원에서 처방전을 2장 받아서 한 장은 약국에 제출하고 나머지 한 장은 자신이 보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환자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또한 얼마든지 인터넷에서 자신이 먹고 있는 약의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음을 아는 환자들이 얼마나 될까요? 결국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약이 어떤 증상에 어떻게 작용하는 지 그리고 언제 어떤 약들을 먹었는지를 환자 스스로 기록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런 시기에 더 중요하고 개선되어야 할 의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마무리 하며

 

  어찌되었든 하루 속히 석면탈크 함유 의약품으로 인한 의료계의 혼란이 하루 속히 해결되길 바라며 이번 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은 보건 당국도 아니고 제약 업체도 아닌 의료 소비자인 환자들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애인이 A형간염에 걸렸습니다. 키스해도 되나요?

A형간염은 A형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간질환입니다. 간염을 일으키는 여러가지 원인들 가운데 하나이고 요즘은 우리나라에서 급성간염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보통 A형간염은 아무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천천히 좋아집니다. 증상이 있다고 해도 오심, 구토, 설사 등이 가장 일반적인 증상이고 곧 좋아지기 때문에 다른 질병과 잘 구분되지 않고 지나갑니다. 그러나 A형간염환자의 일부는 증상이 여러달 계속되고( 15%) 극히 일부( 0.01%)에서는 전격성 간질환으로 진행하고 이때는 치사율이 50%에 이릅니다. 이 때문에 A형간염도 쉽게 지나쳐서는 안되는 질환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질병관리본부(http://www.cdc.go.kr)를 통해 전염병 중 지정군으로 선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질환입니다.

 

급증하고 있는 A형간염 환자

 

최근 들어 이러한 A형간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이유는 환자가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그에 따라 종종 사망하는 분들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보고된 숫자가 많다고 꼭 그 만큼 더 발병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병에 대한 관심이 늘면 보고도 더 잘되니까요. 하지만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작년 동일 기간을 비교했을 때 A형간염의 경우 약 3.58배 늘어난 것으로 보고되어 큰 주의가 요구되는 요즘입니다.

 

20~30대가 조심해야 할 질환

 

A형간염은 감염된 연령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어릴 때 감염될 수록 증상이 없거나 미미하게 나타나고 성인이 되어 감염되면 꽤 심한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집니다. A형간염은 홍역과 비슷해서 한 번 앓으면 항체가 만들어지고 그 후에 다시는 걸리지 않습니다. 보통 40대 이상의 연령대는 90%이상 항체가 있기 때문에 검사도 하지 않고 접종도 하지 않습니다. 반면 10대 이하는 5%미만만이 항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검사를 하지 않고 접종을 합니다.

 

따라서 이에 해당 하지 않는 중간 연령이 상대적으로 애매합니다. 항체가 있는 분들도 있고 없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의사선생님들은 나이를 보시고 검사를 하고 접종을 할지, 그냥 접종할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결국 20~30대는 더 신경쓰고 관리해야 할 질병입니다.

 

출처-질병관리본부

설명-40대 이상 환자가 전체의 11%로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40대 이상도 안심하고 넘어갈 수 없어 보입니다. 전체 환자의 11%라는 수치는 절대적으로 적은 수치는 아니지요.

 

A형간염의 감염 경로와 예방법

 

그럼 왜 나이가 있는 분들께 대부분 항체가 있을까요? 그 이유는 A형간염의 감영 경로 때문인데요, A형간염은 '대변에서 입'으로 감염되는 특이한 질환입니다. (A형간염에 대한 자세한 설명보기 ) 따라서 A형간염환자의 대변에 있는 바이러스가 여러 가지 이유로 입으로 들어오면 A형간염에 걸리게 됩니다. 제대로된 하수도 시설이 없는 나라에서 주로 발병하는 것도 이 이유입니다. 우리나라도 과거에는 마을 공동우물을 쓰고 공동 화장실을 쓰고 거름으로 인분을 주었습니다. 따라서 감염의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자연스럽게 어렸을 때 A형간염바이러스를 접하게 되고 가볍게 앓은 후 평생 A형간염은 걱정없게 되는 거죠.

출처 -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Traveler's Health : Yellow Book
설명 - 진한 색으로 표시된 나라에 여행할 때는 A형간염을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요즘은 청결한 환경 덕에 어렸을 때 A형간염 바이러스를 접할 일이 없습니다. 그럼 주로 언제 걸릴까요?

 

첫째, 해외 여행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공중 위생이 떨어지는 나라에 여행을 갔다 걸리는 일이 종종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나라에서 접하게 되는 길거리 음식이나 간혹 이용하게 되는 화장실에서 감염될 수 있는데요. 올 여름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가기 전에 물티슈나 손청결제를 챙겨가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둘째, 단체 급식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단체 급식을 하는데 A형간염에 걸리신 분이 화장실을 다녀왔다 손을 제대로 씼지 않고 음식을 만들어 학교나 직장에서 집단 발병하는 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단체 급식에는 무엇보다 위생과 청결이 중요한 것이겠죠.

 

셋째, 식재료를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오염된 지하수를 통해 길러진 야채를 익히지 않고 먹는 것입니다. 또한 오염된 하수에서 자라난 조개등의 어패류도 감염의 경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아이들을 돌볼 경우 아이들의 대변을 통해 부모나 보호자가 역으로 감염될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제목으로 돌아가서....


A형간염에 걸린 애인과 키스를 하면 A형간염에 걸릴까요?

 

100% 안전하다는 장담은 못하지만 위험한 접촉은 아닙니다. 타액으로 전염되는 것이 아니고 대변에서 입으로 전염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화장실을 다녀와서 손을 제대로 씻지 않고 얼굴을 만지고 키스를 했다면? 이건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성관계도 전염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기억을 떠올려 보세요. 성관계때 상대방과 어디어디를 만지는지... 개인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금슬이 좋을 수록 전염위험이 높아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마지막으로 A형간염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입니다. 백신의 종류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지만 6-12개월 간격으로 두 번 접종합니다. 16세이하는 4만원짜리 두 번, 16세 이상은 8만원 짜리 두번입니다. 어릴 때 맞는 것이 더 저렴하네요. 하지만 그래도 비싸서 주저하게 되는데요. 걸렸을 때 회사나 학교 못 나가는 것을 생각하면 접종을 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늘 그렇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보다는 소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치는 게 늘 좋은 듯 합니다.

 

A형간염 및 관련 질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VItaminMD에서 제공하는 하버드 의과대학 정보를 통해 확인하세요!

 

 

VitaminMD와 함께 하는 하버드 질환 정보

2009년 4월 8일 수요일

아이맘과 함께한 ‘건강나눔 프로젝트’의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안녕하세요? 비타민엠디입니다.

 

지난 3 23~4 5일까지 2주간 보령아이맘과 함께 진행한 건강나눔 프로젝트의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이벤트 기간 중 비타민엠디 사이트에 회원가입 후 Rx 사용후기나 댓글을 남겨 주신 분들 중 참여도가 높고, 정성껏 글을 남겨주신 10분을 선정했습니다. 

 

이번 이벤트에 보내주신 아이맘-비타민엠디 회원 여러분들의 애정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으나 경품이 한정돼 있는 만큼 모든 분들께 혜택을 드리지 못 하는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추후에 사이트 공식 런칭과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 중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릴께요.  

 

다음의 당첨자 여러분께서는 저희 담당자(homerunchoi@maulsoup.com)에게 이메일로 본인 성함과 연락처(전화번호 및 주소), 아이맘 회원 아이디를 알려주시면 개별 유선연락 후 유방암 검진권을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 문의 : 최윤희 (070-7508-3715, homeruchoi@maulsoup.com)


건강나눔 프로젝트 당첨자

 

엄마사랑님 - sblues

별비님 - starrain

보석보물맘님 - yh990107

종광맘님 - upupp

딸기낭자님 - blueoe

월령님 - yl0509

시나브로님 - kinghead7

외유내강님 - eunice100

땅콩님 - wlgp5180

다빈맘님 - mieun2001

 

 

모두모두 축하드립니다.

2009년 4월 4일 토요일

올 봄 유행할 킬힐 신기 전에 꼭 알아두세요!

  요며칠 춥던 날씨가 이제 예전의 날씨로 돌아오면서 봄나들이 가기에 좋은 듯 합니다. 개나리, 진달래, 벗꽃의 개화로 자연이 우리에게 봄이 왔음을 알려주지만 무엇보다 봄이 확 다가왔다고 알게 해주는 것은 여성들의 패션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그중 올 봄 유행이라는 킬힐과 플랫슈즈와 건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킬힐이란?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고 가슴과 엉덩이를 돋보이게 해 ‘S라인’을 보다 두드러지게 표현해 주기 때문에 하이힐은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는 패션 아이템입니다. 특히 올 봄에는 하이힐을 넘어 킬힐이 여심을 흔들고 있습니다. 킬힐(Kill Heel)은 영화 킬빌(Kill Bill)을 패러디한 용어로써 기존 7~8cm였던 하이힐의 굽 높이가 10~15cm이상 높아진 구두를 말합니다. 킬힐은 이미 헐리웃 스타들의 필수 아이템이되었는데요. 최근 열렸던 SFAA에서도 20cm 높이의 킬힐을 신고 워킹하는 모델들이 많았던 것만 보아도 킬힐이 최신 트렌드임을 알 수 있습니다.

 

킬힐과 건강

 

  문제는 굽 높이가 1cm씩 높아질수록 여성들의 척추와 관절은 조금씩 무리가 가기 때문입니다.

우측의 그림에서도 볼 수 있듯이 높은 굽의 신발을 신었을 때는 발뒤꿈치를 들고 서 있는 자세 때문에 몸의 중심을 잡기 힘들고 체중은 자연스럽게 신발의 앞쪽으로 이동하고 무릎은 원래보다 튀어나오고 허리는 뒤로 젖혀지게 됩니다. 이는 굽이 높을수록 심해지는데 이러한 자세가 반복되면 척추 후만증이 나타 날 수 있습니다. 척추 후만증은 척추가 뒤로 휘는 질환으로, 척추의 추간판과 척추를 둘러싼 주위 근육의 이상으로 뒤쪽으로 휘는 각도가 점점 증가하게 되고 사무실에서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여성 회사원들에겐 더 심각한 척추측만증과 추간판탈출증이라고 하는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킬힐의 경우 디자인을 위해 대부분 신발의 끝이 뾰족한데 이러한 구두의 모양은 발에 무리를 주어 버니온이라는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엄지 발가락 안쪽의 뼈가 튀어나와 단단하고 통증이 있는 덩어리가 되는 버니온은 엄지발가락의 변형을 가져와 40대 이전의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지거나 최근 늘어나고 있는 무지외반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무지외반증으로 버니온이 발전할 경우 엄지발가락의 뼈가 수술후에 비해 상당히 기형적으로 튀어나온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버니온이 무지외반증으로 발전하기 전에 아래의 사항들을 살피셔서 미리 체크해 보시는 것이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버니온인지 아닌지 확인해보기

 

1. 눈으로 확인하기

  우선 눈으로 확인했을 때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몰려 있는 느낌이 들거나 엄지 발가락 바닥에 단단한 경결이나 붉은색의 반점이 생겼다면 버니온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2. 통증으로 확인하기

  버니온은 정상적인 골격이 뒤틀어지면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따라서 엄지발가락 주위에 쓰라린 통증이나 부종이 생긴다면 버니온으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3. 엄지발가락을 움직여 확인하기

  버니온일 경우 엄지발가락을 상하좌우로 움직일 경우 평소보다 심한 통증이 느껴지시면 버니온으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버니온의 치료와 예방

 

  버니온은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엄지 발가락이 검지 발가락쪽으로 완전히 휘어져버리는 무지외반증이나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버니온으로 의심이 될경우엔 가까운 정형외과에 찾아가서 간단한 검진을 통해 버니온에 대해 진단 받으실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신발을 바꾸어 신거나 자세 교정을 통한 비수술적 방법이나 지속되는 통증을 줄이기 위한 버니온 절제술을 통해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전에 이를 예방하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선 본인에게 적당한 형태의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될 수 있으면 앞볼이 뾰족하지 않는 신발을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장시간 근무시 하이힐 대신에 편한 실내용 신발로 바꾸어 신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매일 높은 굽의 신발을 신기 보다는 굽이 낮은 신발과 교대로 신어주고 킬힐이나 하이힐을 신은 날은 귀가 후 간단한 족욕과 발마사지로 발의 혈액순환을 돕고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올 봄 자신의 아름다움과 건강을 동시에 지키는 진정한 미인에 함께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VitaminMD와 함께 하는 하버드 질환 정보

 

발과 관련된 하버드의대의 질환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