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31일 화요일

이번에는 담배 꼭 끊어보자!

매년 새해가 밝아오면 새해의 다짐을 합니다.

 

올해는 승진을 해야지, 올해는 집장만을 해야지, 올해는 결혼을 해야지, ...

 

수많은 다짐들중 꼭 빠지지 않는 것이 금연에 대한 다짐인 듯 합니다.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어느샌가 담배에 손이 가셨던 기억들 흡연을 하셨던 분들이라면 누구나 있을 듯 합니다.

 

지난 토요일 우리나라의 질병을 관리하는 정부기관인 질병관리본부에서 '200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 보건소 중심의 우리나라 지역보건사업 실시 이래 최초로 작성된 것으로 2007년 시범사업을 통해 2008년 9월~11월까지 3개월간 전국 253개 기초자치단체(보건소 기준)별로 일제히 실시되었습니다.

 

이번 조사의 주요 조사항목으로는 흡연, 음주, 운동 및 신체활동, 영양, 비만 및 체중 조절, 안전의식,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등 총 15개 항목 366문항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중 각종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진 자료는 흡연과 음주에 대한 내용인데요. 언론 매체를 통해 나타났듯이 흡연자의 비율이 아래와 같이 동고서저의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 분포는 우연히도 고위험음주율(고위험음주율은 음주가 신체에 미치는 위험도를 나타내는 기준으로 남성의 경우 1회 음주시 소주 한병, 여성의 경우 1회 음주시 소주 5잔이 그 기준이라고 합니다.)과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동고서저의 흡연율 및 고위험음주율 분포에 대해 지역의 차이라는 분석도 있고 지역별 직업 특성의 차이라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의 보도 자료에도 나와 있듯이 이번 조사는 단면조사이고 지역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거나 분석하기 위해선 앞으로 매년 이러한 조사가 반복되어야 할 듯 합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데이터는 흡연자의 금연시도율과 금연캠페인 경험율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금연캠페인의 경험은 금연캠페인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대도시 지역이 매우 높게 분포가 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경상 지역의 캠페인 경험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마 이러한 차이로 흡연자의 금연시도율도 비슷한 분포였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단, 전라 지역은 금연시도율이 캠페인과 상관없이 높았던 것은 주목할 부분인 듯 합니다.)

 

 

어찌되었든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도 비중있게 다루어 질만큼 흡연은 건강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부분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이전과는 달리 나라에서도 흡연의 심각성을 널리 홍보하고 있고 이의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특히 이런 금연캠페인은 지역 보건소를 통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도 금연을 몇 번 시도하다가 실패하셨던 분들이 있는데, 이 분들 중 몇몇 분은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금연 프로그램을 통해 금연에 성공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강남구보건소 온라인금연클리닉

 

이제, 망설이지 마시고 가까운 주변 보건소를 노크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금연 혼자하면 어렵지만 함께하면 방법이 있을 겁니다. :)

2009년 3월 23일 월요일

하버드 질환정보 섹션이 개편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너와 나의 건강이야기 비타민MD입니다.

 

새 봄을 맞이하여 하버드 질환정보 섹션이 개편되었습니다.

 

이번 개편을 통해 검색을 통해 다양한 질환 정보를 찾으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한약사회 산하 표준 의약품 제공 기관인 약학정보원과 제휴하여

다양한 의약품의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는 의약품 정보 검색 서비스도 새롭게 만들어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각종 질환의 정보가 궁금하거나 본인이 드시는 약이 궁금하실 때 언제든지 VitaminMD에 오셔서 검색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만나보세요!

 

 

너와 나의 건강 이야기

VitaminMD

황사(黃砂), 이것만 알면 문제없다


언제부턴가 봄철만 되면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황사에 온 나라가 고생인 요즘입니다. 
WBC 야구 대표팀이 연일 전해주는 승전보에 기분 좋은 나날이긴 하지만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황사로부터 자신을 잘 보호해야겠지요. 
오늘은 봄철 황사 대처법과 황사주의보에 대한 정보를 소개합니다. 

황사의 어원

황사는 말 그대로 바람에 의해 하늘 높이 불어 올라간 미세한 모래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서 하늘을 덮었다가 서서히 떨어지는 현상 또는 떨어지는 모래흙을 뜻합니다. 황사라는 용어는 일제 강점기부터 사용되었고 본디 우리 표현은 '흙이 비처럼 떨어진다'하여 '흙비', '우토' 또는 '토우'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봄철 황사의 발원지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황사의 고향은 중국과 몽골의 경계에 걸친 드넓은 건조지역과 그 주변의 반건조지역입니다.
1990년대까지만 하여도 이러한 황하 상류와 중류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에 주로 영향을 주었으나 2000년대 들어서는 중국의 급격한 산업화 및 사막화로 인하여
이전 보다 훨씬 동쪽에 위치한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도 황사가 발원하여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황사와 관련 질환 및 예방 요령

황사는 흙먼지 뿐만 아니라 아황산 가스, 카드뮴, 납, 구리 등 각종 유해물질도 함께 포함하고 있으며 황사철에는 공기 중의 미세 먼지도 3배 이상 증가되게 됩니다.
이러한 황사는 우리 몸의 외피 중 가장 민감한 부분인 눈과 호흡기에 영향을 줘 각종 눈병과 호흡기질환을 유발합니다.

황사 바람은 눈병을 일으키는 유해 미세먼지를 동반하기 때문에 안구의 표면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각막염이나 결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출 후 귀가했을 때 얼굴, 손, 발의 먼지를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황사 내의 미세먼지는 호흡기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서 기관지와 목의 점막을 자극해 가려움증, 콧물, 재채기, 코막힘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이를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 및 노약자, 천식 및 호흡기 질환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코와 입 전체를 가려주는 황사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를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마스크를 착용만으로는 충분치 않기 때문에 외출 후 귀가 했을 때 얼굴, 손, 발의 먼지를 깨끗하게 씻고 양치를 통해 입 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별히 흡연자의 경우 황사가 심한 날에는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황사가 심할 때 흡연을 하면 오염물질이 평소보다 더욱 깊숙이 폐에 들어갈 확률이 높아지고 그렇게 폐 속에 들어간 오염물질은 쉽게 배출되지 않아 심할 경우 폐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황사 예보 정보

정부에서는 이러한 봄철 황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황사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시범적으로 황사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들에게 정보를 전할 수 있는 육아시설 종사자, 사회복지사, 병원 및 요양원 담당자들께 휴대전화 문자로 황사 정보를 전해준다고 하니 해당하시는 분들은 신청해 보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VitaminMD에서 제공하는 하버드 질환 정보




2009년 3월 18일 수요일

레보비르에 새로운 부작용이 보고되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비타민MD입니다.


저희가 환우들을 위한 서비스를 최초에 고민하면서 몇몇 서비스에 가입했었는데 그중 간질환 환우회인 간사랑동우회에서 오늘 아침 한통의 메일이 왔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간사랑동우회는 간질환 환우회이긴 하지만 그 중 만성B형간염 환우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메일의 내용이 평소의 메일과는 다르게 좀 심각한 내용이었습니다.

‘국산 신약 11호’로 개발된 레보비르가 중증근무력증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고 그로 인해 오늘 저녁 KBS 소비자 고발에 방영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간사랑동우회와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약에 대한 사용후기 남기기 이벤트를 진행했던 저희인지라 레보비르를 사용한다고 후기를 남겨주셨던 분들의 사용후기를 아침부터 차근차근 보았습니다.


VitaminMD 회원들의 레보비르 사용후기


다행히 대부분의 회원들께서 아직 레보비르 사용에 대한 부작용이 없다고 남겨주시긴 했지만 그중 한분께서 약 10개월 정도 복용하다 근무력증이 나타나서 복용을 중단했다고 남겨주셨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을 통해 레보비르와 근무력증에 대한 내용을 좀 찾아보았습니다. 간사랑동우회에는 실제로 근무력증을 호소하는 분들의 글이 더러 있었고 기사화된 내용도 몇몇 의학전문신문사들 중심으로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후의 경과가 어떻게 되었고 자세히 어떤 일들이 있었는 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비타민MD를 처음시작할 때 저희의 생각중 하나는 약이나 치료법에 대한 경험의 공유가 그 약이나 치료법(하나로 해서 저희는 Rx라고 부릅니다.)을 새롭게 고려하고 있는 의료 소비자들에게 조금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Rx를 공유하는 것이 자칫 발생할 무분별한 약물의 오남용으로 이어지는 것을 잘 방지만 한다면 병의 치료와 건강 유지를 위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Rx 공유를 통해 많은 수는 아니지만 11명의 유저들중에 1분께는 근무력증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발견할 수 있었고 좋은 사례는 아니지만 저희의 생각이 도움이 될 수 있는 하나의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프로모션으로 모은 결과지만 B형 간염에 대해 147분이 남겨주신 내용은 같은 질환을 겪고 계신 분들께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VitaminMD의 B형간염 Rx차트


어찌되었든 레보비르가 상대적으로 개발된지 얼마되지 않은 신약이고 상대적으로 아직 처방이 잘 되지 않는 약이어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얼마 없는 국내 신약 중의 하나인데 이런 일을 계기로 해서 좀 더 나은 치료제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